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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넷플릭스

美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가입자 증가

올들어 주가 130% ↑… 해외시장 공략 박차


김재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넷플릭스는 미국 최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실시간재생) 서비스 업체로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6,000만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와 시트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넷플릭스 사이트를 통해서 제공하기도 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가 대표적인 인기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높은 오후 8시에서 11시 사이에 미국 인터넷 트래픽의 36.5%를 차지하며 2위인 유튜브(15.5%)와 격차를 넓히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 들어 130% 가까이 올랐다. 높은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소는 스트리밍 가입자 수의 증가다.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는 지난 2·4분기에 330만명이 추가돼 6,500만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의 빠른 가입자 증가세는 오리지널 콘텐츠 파워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4분기에 새롭게 선보인 마블사의 '데어데블'과 코미디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3'도 공개되자마자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에 50억 달러를 콘텐츠 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확대로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 가입자 수는 2012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300만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내년까지 글로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올 매출액은 연 20%대 중반의 견고한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순이익은 콘텐츠 제작과 해외시장 확대 비용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는 비용증가로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2017년부터 이윤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이익증가가 전망된다.

최근 높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 주가를 결정하는 가입자 수 증가세가 견고하게 지속될 경우, 주가도 추세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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