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6일 전날보다 3.39%(1,150원) 오른 3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5,600원까지 올라 최근 1년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설유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진로 인수 이후 7년을 기다려온 소주와 맥주의 영업조직 통합이 지난달 완료돼 시너지와 이익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가 실적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조정영업이익을 전년대비 76.2% 증가한 2,481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관투자자들이 꾸준한 매수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 소주 가격이 지난달 8.19% 오른 점과 지난해 일본산 맥주인 이치방시보리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가 상승의 좋은 재료가 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자사가 수입하는 기린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치방시보리’를 전년 대비 381% 증가한 21만 상자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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