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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10일새 17조 증가

◎한전 1조5천억… 외국인 수익 짭짤올들어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불과 10일만에 17조8천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종합지수가 최저치(6백11.05)를 기록했던 지난 7일 1백9조5천9백억원에 그쳤던 시가총액이 16일 현재 1백27조4천5백억원으로 17조8천6백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노동계 총파업으로 인한 경제손실규모(약 2조원 추정)를 휠씬 웃도는 것으로 총파업으로 국내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동안 주식투자자들은 이와는 반대로 큰 이익을 본 것이다. 이 기간동안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긴 종목은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한 한전으로 시가총액이 1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어 삼성전자(8천1백억원), 포항제철(6천9백억원), 이동통신(6천3백억원) 등도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해 이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많은 이익을 남겼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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