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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화저축銀 명예회장 체포

저축은행 불법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삼화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신삼길 명예회장을 29일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지명수배 중이던 신씨를 체포했으며, 경영진 일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경영진과 대주주들이 특정업체에 자기자본의 20%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는 상호저축은행법 등을 어기고 신용한도를 초과해 불법적인 대출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은행 본사와 대주주인 신 명예회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각종 대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삼화저축은행은 저축은행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이 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을 불법 대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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