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심작 '갤럭시S4' 살펴보니…
삼성전자, 애플 텃밭에서‘갤럭시S4’공개‥눈동자 인식 등 혁신 UX탑재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슬림 디자인 등 눈길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열고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갤럭시S4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단독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가 신제품 발표 장소로 미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 “놀랍다”며 “삼성이 애플의 홈구장에서 일전을 치르겠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갤럭시S4는 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전작인 갤럭시S3보다 화면이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지만 제품의 두께와 무게는 각각 7.9mm, 130g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디자인은 전작에서 선보인 자연주의적 미니멀한 느낌을 계승했으며 옆면의 메탈 느낌의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스마트 포즈 등 눈동자 인식 기능 눈에 띄어
갤럭시S4가 새로 선보인 기능 중 ‘스마트 포즈’와 ‘스마트 스크롤’기능이 눈에 띕니다. 스마트 포즈는 사용자가 영화를 시청하다가 잠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동영상이 일시 정지합니다. 다시 시선을 화면으로 옮기면 별도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에서 다시 재생됩니다. 스마트 스크롤은 문서를 볼 때 유용합니다.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문서가 위 아래로 움직입니다. S펜으로 움직이던‘에어 뷰’는 갤럭시S4에서 손가락만으로 가능합니다.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가져가서 사진 갤러리, 동영상,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에 미리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의 터치 감도를 강화해 맨손이 아닌 장갑을 긴 상태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도 반응합니다.
전세계 155개국, 327개 사업자 통해 출시, 국내는 4월 중 예정
갤럭시S4는 올해 2분기 중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한 전 세계 155여개 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4월말 출시 예정입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담당 사장은 “갤럭시S4는 우리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이라며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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