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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신상영 LG전자 책임연구원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디오스」는 최대한 선을 자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수수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소비자에게 「튼튼하고 수명이 긴 냉장고」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올해 GD상품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는 초대형냉장고 「디오스」를 디자인해 우수산업디자인상 수상내정자로 선정된 신상영(辛相永·54) LG전자 책임연구원은 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추구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디오스는 월풀, GE냉장고의 디자인적 장점만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특히 내수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등 세계시장을 겨냥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전자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디오스를 인테공학·환경공학적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좌우개폐식 냉장고는 현재 750㎖이상 초대형에만 적용되고 있어 소형아파트에 설치하는 데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조만간 600㎖급까지 대상폭을 넓혀 이러한 단점을 다소 해소시킬 생각입니다』 『만약 디오스의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 언제든 상을 반납하겠다』고 밝히는 등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신상영씨는 81년 LG전자에 입사해 18년동안 가전제품만 담당해 왔으며 지난 86년에는 가정용 슬립형 에어컨을 국내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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