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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해결책 다시 안갯속] IMF "기존 위기대책 불충분… 정책 대전환해야"

미국 재정절벽 추락땐 내년 마이너스 성장 경고도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대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 기존의 위기 대책이 충분하지 않아 유로존 국가뿐만 아니라 주변의 작은 나라에까지 악영향을 주면서 전세계 경제의 가장 큰 근심거리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IMF는 이날 유로존ㆍ미국ㆍ중국ㆍ일본ㆍ영국 등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5대 경제권의 경제정책이 상호 간이나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파급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브라질ㆍ인도ㆍ러시아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한국 등 35개 신흥경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IMF는 현재까지의 유로존 정책 대응에 대해 "수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정부 재정악화와 성장침체, 은행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IMF는 구체적으로 "유로존 지도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 전체 생산이 5%포인트나 줄어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영국의 경우 유로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타격을 받고 미국과 일본도 생산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 위기가 확산될 경우 최빈국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외 재정의존 규모가 오는 2013년 말까지 2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IMF는 또 미국에 대해서는 "미 의회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임시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내년 1월 재정절벽(갑작스러운 재정지출 중단) 상황에 직면할 경우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전세계 경제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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