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용해 라식 라섹 수술을 희망하는 이들이 라식 라섹 안과에 몰리고 있다. 직장인 서 모씨도 이번 기회에 그간 미뤄오던 라식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라식부작용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아무리 수술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민감한 눈에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드는 것이다.
실제로 서씨와 같은 라식라섹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라식소비자단체는 2011년부터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가 '망막박리',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등으로 총 13건에 달하는 반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한 경우 보증서 발급이래 단 한건의 라식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아 라식보증서의 효력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라식보증서는 어떤 방법으로 라식 라섹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라식보증서는 인증병원 의료진들에게 부작용의 경각심을 일깨워줘 수술에 더욱 책임감을 갖게하고,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진다.
먼저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 라섹부작용 예방에 대한 라식보증서의 유효성을 위해 먼저 매달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심사평가단과 단체원들이 인증병원을 방문, 라식 라섹수술을 위한 필수 장비를 점검한다. 수술 전 반드시 레이저장비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일지로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정기점검일에는 레이저 강도 테스트 및 아이트래커 기능 점검을 실시하는데, 레이저 강도와 아이트레커카 안정적으로 작동되어야만 정확한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수술실 내 미세먼지와 세균 검사도 실시한다. 미세먼지가 ISO(국제표준기구) 기준으로 하는 수치 이하로 측정되는지 확인하고, 수술실 내 공기 중에 부유세균이 기준치 이상 측정되는지 체크한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정기점검에 대한 인증 병원 별 결과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고 있다.
특별관리센터는 수술 이후에 대한 관리를 책임지는 부분인데, 라식보증서가 여기서 큰 힘을 발휘한다. 만약 라식소비자가 수술 후 불편증상이 생겼을 경우 라식보증서를 근거로 해당 병원에 사후 관리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약속일은 의료진에게 일정 기간 안에 증상의 개선과 치료를 약속 받는 제도다. 그러나 치료약속일이 지나도록 차도가 없거나 해당 안과의 만족스러운 사후관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소비자 만족 릴레이' 지수가 전면 초기화된다. '소비자 만족 릴레이' 지수란 라식보증서 발급제도에 참여한 이래로 불만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이어 온 총 수술건수를 일컫는다.
만약 끝내 부작용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라식소비자는 라식보증서를 근거로 인증병원으로부터 최대 3억 원의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치료약속일과 ‘불만제로릴레이’ 제도를 포함하는 라식보증서는 건전한 라식 라섹문화를 목표로 한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정기점검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하기 전에 해당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단계로 의료진의 1차적인 책임을 요구한다"며 "불만제로릴레이와 치료약속일은 수술결과와 시력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병원에 2차적인 책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 외에도 라식수술 부작용 예방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라식바로알기캠페인과 라식부작용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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