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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열 마이돌 대표, 3일 만에 만든 앱 1000만 다운 돌파… 사용자와 소통이 승승장구 비결이죠

잠금화면서 스타와 만나는 마이돌

팬 요구사항 지속 업데이트로 인기

朴대통령 창조경제 사례로 꼽기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마이돌 애플리케이션(앱)은 3일 만에 만든 겁니다. 앱은 오랜 시간 걸려 완벽하게 만드는 것보다 핵심기능만 넣고, 나머지는 사용자와 소통하면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9월 일본시장에 진출하고 연말에 1,500만 다운로드를 넘으면 한·중·일의 스타와 팬을 잇는 유일한 플랫폼이 됩니다."

이진열(27·사진) 마이돌 대표는 한류로 시작한 팬덤 서비스가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에 차 있었다. 마이돌은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바탕화면에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과 메시지가 뜨고, 스타와 가상대화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잠금화면 앱이다. 자기가 원하는 대화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는데, 현재 전 세계 45개 언어로 매일 150만 개의 메시지가 새롭게 쌓인다. 처음엔 한류스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중국·대만·미국·영국 등 글로벌 스타로 다양해졌다.

마이돌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창조경제박람회 축사에서 "한 젊은이가 좋아하는 스타를 늘 보고 가상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 앱을 개발했다"며 "그 결과, 중국·동남아 등에서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 초 열린 경제개혁 3개년 계획 업무보고 때도 대통령, 국무총리와 나란히 앉았다.

마이돌은 2013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입소문만으로 1년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하루 만에 기획하고, 하루 만에 디자인하고, 하루 만에 개발한 후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성공할 것이란 확신보다 일단 서비스를 시작하고 팬들과 소통하자는 생각이었고, 필요한 것들을 계속 업데이트해 주면서 다운로드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돌에는 팬과 스타에 대한 세밀한 통계가 쌓여 정밀한 타켓 마케팅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한국 스타들의 중국 진출 또는 스타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이돌은 지난해 11월 500만 다운로드를 전후해 컴퍼니케이와 본엔젤스에서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년 만에 50억원 가량의 회사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회사가치는 훨씬 뛰었다. 이 대표는 "중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만들 계획으로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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