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찰스 에반스
"QE 자산매입, 올해와 내년까지 1.5조弗 넘을 것"
美외환전략가 "테이퍼링 빨라야 내년 3월, 원화 선전할것""물가상승률 '장기간' 낮은 수준 유지 예상에 금리 인하""물가상승률 '장기간' 낮은 수준 유지 예상에 금리 인하"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1월부터 2년 뒤인 2015년 2월까지 국채 등 자산매입 누적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약 158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언해 양적완화 정책이 좀 더 오래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은행가 협회 연설에서 에반스 총재는 "현 상황을 보면 채권매입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몇 달 전에는 총 매입규모를 1조 25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양적완화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재는 "현재 미국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채매입 축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은 빨라야 내년 3월에 시작될 것이다. 테이퍼링을 해도 원화는 다른 신흥시장 만큼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다." 사이먼 데릭(Simon Derrick) BNY멜론 수석외환전략가(Chief Currency Strategist)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전망했다. 데릭 수석외환전략가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이 12월부터 행동(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김동섭 이사 : 내년까지 자신매입은 1조 5천억 달러가 훨씬 넘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를 얘기하면서도 경제상황에 맞지 않는 면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에는 자넷 옐런의 역할이 매우 큰데 자넷 옐런의 입장에서 보면 에반스가 제시한 1조 5천억 달러 보다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자넷 옐런은 실질적 고용 측면을 따져 현 미국 실업률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축소 보다는 양적완화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자넷 옐런의 방향성을 생각해 본다면 찰스 에반스가 늘린 액수 보다 5천억 달러는 더 늘리지 않겠나 전망한다. 하지만 찰스 에반스가 제안한 실업률 5.5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한다.
■ ROUND2. 김동섭 VS 마크 파버
"유럽 증시 투자할 기회..미국보다 낫다""유럽 증시 투자할 기회..미국보다 낫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로 알려진 '닥터 둠' 마크 파버가 지금은 유럽 증시에 투자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파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현재 시점에서는 유럽이 저점에서부터 아주 좋은 흐름을 보인 것 같다. 미국보다 낫다"면서 "모든 것이 크게 올라버려서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선별적인 유럽 기업들을 좋아한다. 이들은 국제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고 유럽에의 익스포저(위험 노출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 가운데 40~50%만 유럽에서 발생되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스위스의 이동통신사 주식과 유틸리티주, 우량주, 그리고 10년물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 포지션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이사 : 본인이 생각하기에 버블이 껴 있지만 더 큰 버블일 올 것이다라는 표현을 좀 잘못 표현한 것 같다. 유로존에 관심이 가는 것은 ECB에서 양적완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유럽이든 미국이든 신흥시장이든 버블은 전체적으로 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만 파버의 입장에서는 ECB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그 이상으로 동시에 옐런이 오히려 양적완화를 더 늘렸을 때의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옐런이 테이퍼링을 축소하지 않음으로 간접적으로 ECB의 양적완화를 지지함으로서 유럽의 증시에도 부담을 주지 않게 됨으로 더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냐라고 해석 할 수 있을 것 같다.
■ ROUND3. 김동섭 VS 래리 서머스
"잃어버린 10년"…세계경제, 일본식 장기침체 위험
미국 등 세계 선진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로런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학술대회 강연에서 장기 침체의 위험성을 경고해 큰 파문을 몰고 왔다. 서머스는 선진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전의 '정상 상태'로 복귀하기 어렵고 대신 만성적으로 수요 부족과 성장 부진에 시달리는 장기침체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연될 위험성보다는 장기침체가 지속되는 것이 훨씬 더 심각하지만 이러한 저성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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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은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11일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에만 기대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BOJ에 (경기부양을) 의존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아직 정부의 기대만큼 반등하진 않았다고 지적하며 BOJ의 부양규모가 커질 수록, 통화정책 정상화가 힘들어져 금융시장 불균형이 쌓일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동섭 이사 : 실제로 세계 경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래리 서머스는 저성장 문제에 대한 심각한 지적을 내 놓았는데 정말 요즘 과잉저축은 이루어 지고 있으나 투자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래리 서머스는 재정정책을 통해서 사회 기반 질서를 더 키워주게 된다면 성장은 더 커질 것이다라는 전망인데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기업들이 성장하게 되어 살아나게 된다면 결국 설비투자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설비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저성장이 나타나는 것이지 설비투자가 충분히 이루어 진다면 이 또한 지나가는 말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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