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5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수혜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SNS 관련주 보다 소리바다가 준비했던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 것”이라며 “거래량 부진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액면 병합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Q.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특별한 이슈는 없는 것 같다. 시장에서 SNS 관련주라는 분석도 있는데 큰 연관은 없다.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비스를 연동하는 수준이다. 또 현재 카카오톡과 비슷한 형태인 ‘콘도라’를 개발 중이다. 회사에서는 그동안 소리바다가 준비했던 신규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Q. 소리바다는 현재 어떤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가.
A.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사업이 있다. 게임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이달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밝히겠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연기자 10여명이 소속되어 있다. 연기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가수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설립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Q.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가.
A. 지난해 4분기도 흑자가 예상된다.
Q. 올해 예상 실적은.
A. 올해 음악시장 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다. 사용료와 음원가격 책정 기준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재 문화부와 업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도가 바뀌면 소리바다와 같이 중소형 업체들은 빠르게 환경에 맞게 움직일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올해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
Q. 투자자들로부터 액면 병합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A. 주식수는 1억주가 넘지만 실제 거래량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현재 액면 병합에 대해 이사회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월 정기주총에서 정식 안건으로 올라오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Q. 최근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A. 지난해 매출이 떨어지면서 정체를 보였다. 올해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이 증가하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마케팅 및 홍보계획도 늘려 잡았다.
Q. 지난해 오프라인 대형업체와 협력을 추진하다 결국 성과없이 끝났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타사와 제휴 협력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작은 규모의 협력들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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