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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턴사원 1,000명 내달 채용

삼성은 신규 대졸인력의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99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다음달초 1,000명의 인턴사원을 뽑기로 하고 28일자 일간지에 모집요강을 공고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삼성은 특히 인턴기간 동안의 근무성적과 인성 등을 토대로 개인별 종합평가를 실시한 뒤 입사 부적격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턴사원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의 인턴사원 공채는 30대 그룹 가운데 최대규모인데다 정규사원 채용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인턴사원 채용계획을 검토중인 대우 등 다른 그룹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12월 초 지원서 교부 및 접수를 한 후 12월 중으로 정규공채와 동일한 방식의 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턴기간은 1년이며 월급여는 70만원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것을 전제로 한 만큼 합격자는 간접부서보다 영업 및 제조현장 등에 배치돼 실무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턴사원 채용은 회사의 실질적인 인력수요보다는 국가적 고용창출을 위해 2~3년 후의 인력수요를 미리 앞당겨 채용한 것』이라면서 『특히 인턴제를 99년 한해 동안 시험적으로 시행한 뒤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새로운 공개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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