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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 안수기도후 매독걸려

순천향대병원 피부과 황규왕 교수는 최근에 열린 「제11차 한일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정상적인 안수기도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매독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황교수에 따르면 환자는 50세로 몇년전 간경화증과 식도정맥류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후 2개월전부터 기도원에서 10여차례 안수기도를 받고 복부궤양과 전신 홍반성발진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 진단결과 상복부 궤양은 안수기도를 받을 때 생긴 상처로 점차 주변으로 확대된 상태였다. 안수기도란 기도자의 손톱으로 신자의 질병부위에 손톱으로 상처를 낸 후 안수액이라는 액체를 상처부위에 바르고 기도를 하는 행위. 안수기도자는 손을 씻거나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맨손의 손톱을 사용한다. 그러나 황교수는 『이번 사례는 매우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에 안수기도에 대해 불신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02)709-9114 박상영 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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