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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승계 임박/당총비서에 추대/평남 대표회의서

북한 노동당 비서인 김정일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하기 위한 절차가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이에따라 김은 이르면 이달 내에, 늦어도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오는 10월10일을 전후해 북한 최고실력자의 위치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 중앙방송은 22일 당정치국원 이종옥 부수석을 비롯해 평남도내 시군 당조직에서 추천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노동당 평남대표회에서 김정일을 당총비서로 추대하기 위한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유종하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정일이 10월10일을 기해서, 또는 그 이전에 당총서기에 취임할 징후가 많이 포착돼왔다』면서 『당내 사정이 어렵지만 10월10일이면 추수도 하니 현재로서는 최상의 계획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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