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금 까먹는 ELS 속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국내증시가 추락하자 원금을 까먹는 주가연계증권(ELS)들이 속출하고 있다.

4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ELS의 기초자산으로 많이 사용되는 종목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은 전일보다 7.71%(1만500원) 하락한 12만5,500원을 기록해 ELS 원금손실구간(Knock-In Barrierㆍ13만원)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5.20% 하락한 2만4,000원 아래로 떨어지며 손실구간에 진입했고, 현대중공업, STX, STX조선해양, LG화학, GS, 호남석유, 대우조선해양 등도 같은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이 KT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도 원금보장선보다 200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금손실구간에 근접한 종목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발행한 ELS 중 GS건설과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원금손실까지 10%의 여력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LS는 녹인 배리어 전까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포지션을 유지해 해당 기초자산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일단 설정된 원금손실주간 아래로 떨어지면 해당종목을 매도하게 설정된 상품이라 주가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ELS는 발행 종류에 따라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후 주가 등락에 따라 원금손실이 생기는 상품이 있고 아닌 상품이 있어 다시 한번 투자한 ELS의 설정조건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금 손실구간에 진입한 모든 ELS가 당장 손실이 나는 게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종은 KDB대우증권 파생상품 영업부 과장은 “대부분의 ELS의 경우 만기가 3년 정도라 원금손실구간에 떨어져도 남은 기간 동안 주가가 오르면 다시 원금회복이 가능해 향후 주가 전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