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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 낙찰가율 78개월來 최저

뉴타운 등 재검토 가시화로<br>朴시장 취임후 10%P 급락


서울 연립ㆍ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한 달 사이 10% 이상 떨어졌다. 서울시장 교체 이후 뉴타운ㆍ재개발 사업의 재검토가 가시화하고 이에 따라 다세대주택으로 대표되는 재개발 물건들의 투자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서울시내 연립ㆍ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7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5월(72.1%)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83.3%와 비교해서도 한 달 사이 10% 이상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은 경매물건의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100%를 감정가(시세)로 보며 수치가 높을수록 시세보다 비싸게 팔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연립ㆍ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 하락은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재개발사업의 부진과 관계가 깊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2007~2008년도 뉴타운ㆍ재개발사업이 활발할 당시에는 수도권 연립ㆍ다세대의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100%를 넘어설 정도로 호황이었다"고 말했다. 낡은 다세대주택은 재개발사업의 소액투자처로 가장 각광 받던 상품이었다는 것. 하지만 최근 대부분 재개발 사업장이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부동산 시장 자체도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연립ㆍ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공교롭게도 서울시장이 교체된 후 연립ㆍ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뉴타운ㆍ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별다른 시그널을 주지 못하는 한 당분간 재개발투자처인 다세대주택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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