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화물열차는 신형전기기관차와 고속전용컨테이너화차로 구성되며, 시범운행 구간인 오봉역∼부산신항역을 최대 시속 120km로 중간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한다. 기존에는 시속 90km였다.
소요시간은 기존 화물열차 대비 최대 72분 단축된 4시간 58분으로 수원역∼부산역간 무궁화호열차 운행시간 4시간 55분과 유사하다.
고속화물열차 운행은 지난 1일 대전·대구 도심구간의 KTX 전용선 개통에 따른 일반선 여유 용량을 활용한 것이며 우선 2개 열차를 시범운행하고 10월부터는 4개 열차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고속 화물열차 도입은 철도물류의 시간?가격 경쟁력을 강화시켜 철도수송 분담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철도물류의 효율성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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