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TE 무제한 요금제 나오기 힘들 듯

KISDI "세계 주요 이통사 폐지·축소 강화 추세"

앞으로도 LTE로 데이터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정액요금제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이날 발간한 'LTE구축 전략'보고서를 통해 LTE를 도입한 세계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축소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화 KISDI 통신전파연구실장과 김진경 연구원은 "새로운 수입원 창출과 브랜드가치 구축이 LTE 투자의 경제적 요인이 되고 있다"며 "따라서 대다수 사업자는 LTE에 3G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G보다 월등히 빠른 LTE를 무제한 정액요금으로 운용하면 통신업체들은 단기간 주파수 부족, 투자비 부담증가 등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을 보면 1위 사업자 버라이즌은 지난해 3G와 LTE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한 월 30달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없앴다. NTT도코모 등 일본업체도 3G에는 기본적으로 무제한요금제를 제공해왔지만 LTE는 종량제로 전환하고 있다. LTE를 가장 먼저 도입한 스웨덴의 1위 사업자인 텔리아는 3G서비스 스마트폰과 LTE에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넣지 않았다. 국내도 지난해 10월과 올해초 통신업체들이 LTE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무제한 정액요금제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종화 실장은 "와이파이로 LTE 데이터 양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어 무제한요금제가 없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업체들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KISDI는 이와함께 전세계 LTE사업자는 지난 9월말 105개에서 연말 159개로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와이브로(와이맥스·휴대인터넷)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