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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 100억 유상증자 호재에 5% 껑충

재무구조 개선 큰 도움


비료 업체인 조비가 최대 주주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조비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95%(550원)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5만7,900주를 기록했다.

조비의 이날 급등은 최대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비는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 주주인 경농을 대상으로 보통주 94만여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인인 서영실업을 대상으로도 약 4만8,000여주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100원으로 최근 주가에서 1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신주는 다음달 28일 상장될 예정되지만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조비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조비의 관계자는 "지난 3ㆍ4분기 기준 조비의 자본금은 78억원으로 적은 규모지만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늘어나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비의 최대 주주는 지난달 서영실업 외 2인에서 경농 외 1인으로 변경됐으며 경농이 현재 조비의 지분 55.21%(86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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