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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시대' 수혜주 뜬다

뷰티·헬스·호르몬 시장 성장… 하이로닉·한스바이오메드 등 급등


올해부터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많은 '여초' 시대를 맞는 가운데 뷰티·헬스·호르몬 등 여초 관련주가 부상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뷰티 관련주인 하이로닉(149980)이 올 들어 이날까지 33.3% 오른 것을 비롯해 한스바이오메드(042520)(8.83%)와 루트로닉(085370)(7.36%)도 강세를 보였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페이스 리프팅 스레드(실) 등 성형외과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올해 인공유방보형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품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유방재건수술 선별급여화를 시행하면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수술에서 본인 부담 비율은 50%가 된다. 양준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방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이라며 "재건수술 비용이 낮아져 미국처럼 수술 비율이 70%까지 늘어난다면 국내에서 관련 시장은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로닉과 루트로닉은 피부미용 기기 전문업체로 하이로닉은 피부 탄력 및 리프팅 장비 등이 전문이며 루트로닉은 레이저 피부관리 기기 제조업체로 이 분야 1위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피부미용 관련 시술 건수 세계 1위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 인구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해당 분야의 수혜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바디(041830)는 건강과 미용 분야를 아우르는 종목으로 지난해에만 주가가 275.89% 뛰어 연말 종가로 3만1,500원을 찍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 들어서도 이어져 이날까지 24.6%나 급등했다. 인바디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통과시켜 체내 수분, 단백질, 지방, 복부지방률, 근육량을 분석하는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 세계 1위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여성인구 비율 증가는 다이어트 관심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미용과 건강 모두를 챙기는 데 필요한 체성분 분석기 같은 제품을 생산해내는 기업들이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여성 호르몬제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내츄럴앤도텍도 여초 시대 수혜주로 꼽힌다. 내츄럴앤도텍은 식물성 여성호르몬 물질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갱년기 여성 대상 기능성 원료 에스트로지 원재료 및 제품(백수오궁)을 생산하고 있다. 백수오궁은 주로 홈쇼핑 채널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부 출자 제7홈쇼핑과 NS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캐나다·일본 등 12개국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EU에서 판매 허가가 날 예정이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존 여성호르몬 대체요법 등에서 나타나던 부작용이 내츄럴엔도텍(168330) 원료 및 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연초 4만5,550원이던 주가가 이날까지 8.45% 올라 4만9,4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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