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스마트폰 새 상품에 롯데마트몰 앱이 구글이나 삼성의 앱처럼 미리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롯데마트몰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의무휴업과 경기 불황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어 온라인 쇼핑 시장 공략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대형마트업계에서 쇼핑 앱을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한 사례는 롯데마트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모바일몰 매출은 지난 해 전년 대비 409.9% 성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225.0%가 성장했다. 하지만 모바일 장보기 시장에서 롯데마트는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이에 따라 KT와 손을 잡게 됐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 쇼핑족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하이마트에서 롯데마트 앱이 장착된 ‘KT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리아 기프티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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