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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서 위안화 결제 사상 최고

2분기 1.9%로 지속 상승세…직거래 시장 개설되면 더 늘어날 듯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 중 위안화 결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낮은 수준이나 향후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을 보면 대중국 수출액 중 위안화 결제 비중은 1.9%(6억 5,540만달러)로 이전 분기보다 0.3%포인트(9,190만달러)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달러 결제 비중이 95.3%(333억 5,460만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중국 수입액 중 위안화 결제 비중도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4분기 대중국 수입액 중 위안화 결제비중은 0.8%(1억 9,050만달러)로 비중은 전분기와 동률을 이뤘으나 금액은 3,020만달러 불어났다. 금액 면에서 이는 1992년 이후 최대치다. 다만 이 부문 역시 달러 결제 비중이 95.5%(219억 4,910만달러)로 가장 컸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삼성전자 등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현지법인과의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린 것으로 추정한다”며 “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생기면 결제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분기 우리나라 총 수출액에서 엔화 결제 비중은 3.1%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1·4분기보다 0.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엔화 결제 비중은 엔저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2년 3·4분기 4.5%에 달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엔저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수출 대금으로 엔화를 받기 꺼려하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 총수출 결제대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달러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로화(5.6%), 엔화가 뒤를 이었다. 수입에서도 달러 결제 비중이 83.9%로 가장 높았으며 유로(5.7%)로 엔화(5.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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