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30일 보고서에서 “1월 효과는 시장의 이례 현상 중 하나로 시장의 기대감, 즉 투자심리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통계적으로도 1월 효과와 연간 수익률 간에는 유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1년 이후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 모두 플러스로 마감한 경우 75%의 상승확률을 기록했고, 평균 수익률도 4.27%에 달했다”면서 “1월 주가의 방향이 대체로 연간 수익률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월 효과의 주요 결정변수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매수 강도일 것”이라면서 “외국인 매매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양호한 외국인 수급과 코스피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이번 주는 1월, 그리고 내년 전체 코스피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주”라면서 “성급한 상황판단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천천히 접근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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