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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한국씨포
입력1999-10-17 00:00:00
수정
1999.10.17 00:00:00
박형준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씨포(대표 오승현·吳勝賢). 이 회사는 대형프린터(LFP)의 해상도와 출력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린터지원 소프트웨어(RIP) 「포토-디지(PHOTO-DIGI)」를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프린터지원에 끝나지 않고 프린터할 화면을 입력하는 스캐너를 강화하는 프로그램, 차트제작용 워드프로세서를 하나로 묶은 통합솔루션이 목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바로 출력하는 디지털사진관 기능까지 담아 사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지금의 사진관을 디지털화하는 변화를 꿈꾸고 있다.국내에도 수많은 소프트웨어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RIP은 아직 생소한 분야다. 때문에 외국제품이 거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한국씨포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프린터의 최대크기는 폭 1.5미터지만 출력하고자 하는 내용물을 분할하고 다시 붙이는 타일링 작업을 하면 거의 모든 사이즈를 소화할 수 있는 셈이다. 손으로 쓰고 있는 현수막도 프린트할 수 있고 텐트천, 캔버스, 비닐 등 소재도 가리지 않는다.
프린터가 커지면 그만큼 해상도가 떨어진다. 한국씨포가 하는 일이 이를 소프트웨어로 지원해 사진에 버금가는 출력을 얻게 하는 것이다.
吳사장은 『대형프린터, 스캐너, 디지털사진기 등 주변기기 가격이 하락해 소프트웨어 성능을 높이면 디지털사진관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LFP의 응용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포는 지난해 설립됐다. 용산에 LFP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갖고 있어 첫해부터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특한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아 기은캐피탈로부터 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조만간 자본금을 3억원으로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02)782-992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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