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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핵·로켓발사 반대"

양제츠 외교부장, 박근혜 당선인 특사단에 밝혀<br>유엔 대북제재안 수위 세질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12월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 규탄ㆍ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핵 능력 제고 및 로켓 발사 실험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김무성 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로켓 발사에 유엔 안보리가 너무 강하게 대응하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결의안 채택에 반대해왔으나 막판 미국에 양보해 결의안 채택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외교부장이 직접 나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실제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날 양 부장은 남북한의 화해를 지지한다는 뜻도 표명했으며 북핵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의견을 특사단에 전했다. 양 부장은 박 당선인의 취임식에 자국이 지도자급 인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양 부장을 만난 박 당선인 특사단은 북한 핵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를 통한 북한과의 신뢰 회복이 관계 개선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중국 측에 설명했다. 특사단은 23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 박 당선인의 친서와 함께 한중관계 발전에 관한 박 당선인의 뜻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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