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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스탠다드차타드銀서 대규모 자금유치

바른전자는 지난 10일 바른전자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총 230억원 규모의 투자 및 대출 협약을 맺고 정식 조인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금번 자금유치는 침체된 국내 경기 및 기업의 극심한 자금경색 속에서 바른전자의 높은 성장성을 글로벌 투자자가 인정한 것”이라며 “회사는 풍부한 유동성확보로 미래투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의 카드사업부문이 분사되어 설립된 회사로, SD카드 및 UFDㆍSSD 등의 메모리 제품 생산과 반도체유통ㆍ멤스(MEMS, 미세전자제어기술)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임직원 모두가 삼성전자ㆍLGㆍ하이닉스 출신으로 기술역량이 높고 특히 반도체를 8단으로 적층하는 고용량 패키징 기술은 세계시장에서도 손 꼽히는 기술이다. 이와 더불어 100%에 근접하는 수율 및 4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인력은 이 회사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다.



이들의 기술역량은 사상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낸드를 기준으로 2009년 3,100만개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도 4,300만 개, 2011년도 7,200만 개를 넘어서 올해 드디어 1억 개를 넘은 1억2,100만 개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 또한 2009년 1,530억 원에서 수직 상승해 올해 2,52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임세종 바른전자 대표는 “지난해부터 주문량이 폭증하며 작년 하반기 2공장 신축과 함께 20% 이상의 생산 케파를 확대했으나 현재도 고객주문의 70% 정도만 소화할 정도로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다”며 “금번 유치자금은 생산 케파의 증설 및 원부자재 조달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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