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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갈색될때까지 익혀 먹어라”/병원균예방 조리법
입력1997-10-02 00:00:00
수정
1997.10.02 00:00:00
신정섭 기자
◎육회·내장 등 생식 금물/야채 접촉않게 분리보관/조리기구 사용후 소독을병원성 대장균 O157:H7균이 검출된 뒤 시민들 사이에 안전한 식육섭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육회나 간·천엽을 그냥 먹는 식의 식습관은 이제 버려야 할 때』라며 『생고기를 먹는 것은 절대 금물이고 모든 고기는 끓이거나 구워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전본부는 먼저 구입한 육류와 내장은 각각 분리된 용기에 담아 운반하고 간·양·천엽·내장 등은 갈색이나 회갈색이 될 때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육류 취급점에서는 육류 및 내장은 운반·보관시 냉장은 10도 이하, 전기냉동은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토록 해야 하며 육류와 야채는 반드시 구분하여 전용용기에 별도로 보관, 교차오염을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식당이나 가정에서는 칼·도마·행주·식기 등 조리기구를 수시 열탕 또는 햇빛 등으로 소독해 사용하고 특히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조리기구는 반드시 끓는 물로 소독한 후 다른 식품 조리에 사용토록 권고했다.
이와함께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생고기를 놓았던 곳도 깨끗이 닦아 소독한뒤 사용하는 한편 생고기를 담았던 그릇에는 구운고기를 담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밝혔다. 또 조리나 설거지를 할 때에는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고 우물물은 염소 등으로 소독한 후 사용토록 하라고 권유했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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