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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 나스닥회장] "세계증권시장 몇년내 출현"

수년내에 24시간 개장되는 디지털 방식의 세계증권시장이 조성돼 어디서나 컴퓨터, 이동전화, 호출기 등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랭크 자브 나스닥 회장이 23일 말했다.잡 회장은 『미국의 장외 주식시장인 나스닥이 이러한 형태의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세계금융시장이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스닥은 이미 홍콩증시와 공동으로 웹 사이트를 개설, 미국 투자가들이 홍콩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고 호주 증시와도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유럽 국가들과의 연합 전선도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주에는 일본판 나스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브 회장은 거래시간 연장이 곧 현실화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이 편리한 시간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거래시간 연장은 거래소나 전자통신망별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업계 내부의 조정을 거치는 게 이상적이고 투자자들에게도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은 지난달말 저녁장을 빠르면 올 가을부터 개설하기로 했고 뉴욕 증시도 이달 들어 영업시간을 내년 하반기부터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오는 30일 금융회의를 소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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