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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쇼크] 새로운 캐시카우 찾기 가속

사물인터넷… 의료기기… B2B…

매 분기 발표되는 실적이 스마트폰 사업의 희비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의료기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등을 집중 육성해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주력제품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B2B·의료기기 등의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전세계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도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TV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의료기기·스마트홈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의료기기에 삼성이 강점을 지닌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10년 초음파 검사기기업체 '메디슨'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2011년 '넥서스'와 2012년 '뉴로로지카' 등 국내외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을 잇따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개발과 기업 인수를 통해 향후 10년 내에 전세계 의료기기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B2B 사업에서도 삼성전자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B2B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사업부로 격상시킨 데 이어 관련 인력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B2B 컨퍼런스'를 열고 B2B 시장의 1위 달성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월 미국·영국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가전제품과 모바일 기기를 연동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홈은 오는 2020년 5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공략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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