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맹희씨는 집안서 퇴출당한 양반"

이건희 회장 또 강경 발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유산상속 소송을 제기한 삼성가 장남 이맹희씨에 대해 "집안에서 퇴출당한 양반"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맹희씨는) 30년 전에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고 청와대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했던 양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이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며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는 사람이 30여년 전의 재산상속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 회장은 이숙희씨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결혼 전에는 아주 애녀였지만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동업을 한다고 시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 집에 와서 떼를 쓰고, 이런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아버지가 이 둘을 바라보는 각도는 조금 달랐다"며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제쳐놓은 자식이고 (숙희씨는) '내 딸이 이럴 수가 있느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내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그것으로 (맹희ㆍ숙희씨와의 관계는) 끝난 것"이라며 "(맹희씨는) 날 쳐다보고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