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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배 토탈미디어 대표 "프랜차이즈 메뉴판 바꿀땐 스마트폰으로"

TV에 연결하는 '동글스틱' 개발

본사, 클릭 몇번으로 메뉴판 변경… 개인은 어디서든 자료 볼수 있어

교체 비용 확 줄여… 하반기 출시

관광버스 TV소리 각자 청취… 에이블 박스 시제품도 완성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면 메뉴판을 새로 바꿔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체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상당히 번거롭기까지 하다. 이런 점에 착안해 HDMI(디지털 방식의 케이블) 스틱 하나만 TV에 꽂으면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메뉴판을 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상배(사진) 토탈미디어 대표다. 여 대표는 최근 메뉴판 수정 프로그램인 '동글'을 개발했다. 여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동글 스틱을 올 하반기에 출시해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글은 기업과 개인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본사의 경우 클릭 몇 번으로 전국 체인점의 메뉴판을 수정할 수 있어 메뉴판 교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개인들의 경우 동글 스틱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원하는 TV에서 볼 수 있다.

여 대표는 "지방에 사시는 어머니가 손주들의 사진을 매번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하시지 못해 TV에서 바로 손주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장비를 만들기로 했다"며 "동글은 TV 앞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출력하는 '스마트 미러링 기기'와 달리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여 대표는 동글 이외에도 역 대합실이나 관광 버스에서 각자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에이블 박스(Able Box)'도 시제품을 완성해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역 대합실이나 버스 안에서 TV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음으로 다가와 가온미디어에서 익힌 셋톱박스 기술을 적용해 에이블 박스를 만들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간단히 어플만 설치하면 주변 채널 목록이 나와서 선택적으로 TV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박스는 SK텔레콤의 우수아이템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제품화되는 하반기부터 SK텔레콤에 납품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업체인 가온미디어 수석 연구원 출신인 여 대표는 스마트 TV용 셋톱박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경력 20년의 베테랑 기술자로 2013년 토탈미디어를 창업했다. 여 대표는 "현재는 엔젤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을 계획이고 하반기부터 주력 제품들이 본격 출시되는 만큼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해 독창적인 셋톱박스 기기들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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