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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100개 발주처 책임자 참석… 2조 수출 기대

국내 최대 녹색산업상담회 '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 2012' 가보니<br>발주처 한꺼번에 유치<br>점심시간도 없이 상담<br>곧바로 설비공급계약도

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 2012' 에서 바이어와 참가 기업관계자들이 열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우리 제품은 유럽에서도 이미 기술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글로벌 선두업체와 수주 경쟁을 벌여 이긴 사례도 있습니다. 라오스 전력청에서 발주하는 에너지미터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신민철 자인테크놀로지 사장)

4일 서울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녹색산업 상담회. 행사장에 빼곡히 들어찬 테이블에서는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과 공급 업체 관계자들이 열띤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의 요구조건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메모했고 또 다른 기업 관계자들은 랩톱 PC와 브로슈어 등을 활용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바이어 측 옆에 배석한 통역 도우미들은 양측의 대화를 통역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KOTRA와 KEITI가 주관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 2012'의 메인 행사인 상담회는 4~5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그린테크공사, 미국 켄솔라랜치 등 40개국 120개 프로젝트 100개 발주처 책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OTRA 관계자는 "그동안 KOTRA와 KEITI가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를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로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발주처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발주처와 수주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 모두 적극적이었다. 마코사자인 베이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시 쓰레기관리 국장은 "요하네스버그시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쓰레기 1,500톤을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한국종합기술ㆍ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를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심형 풍력발전기의 상용화에 성공한 제이케이엔지니어링의 송수윤 사장은 "세계 특허를 출원해놓고 해외수출을 고민했는데 호주 기업이 큰 관심을 보여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은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날 아랍에미리트 ENGLS와 1,000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 타입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칩에너지는 국내의 탑선, STX, 신성 등과 100㎿ 태양광 모듈 공급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3년 이내 수주 성공률이 10% 정도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약 2조원의 수출 성과를 기대한다"며 "KEIT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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