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인턴제는 미국의 창업지원 비영리단체인 ‘벤처 포 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가 2011년부터 미국 우수대학 졸업생을 창업초기 회사 인턴으로 보내 실전경험 후 창업에 나서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창업 전 현장경험이 자금지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됐다.
이번 1기 참가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학부 3학년생부터 대학·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 약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서류심사, 면접 등으로 1차 선발 후 사전교육(약 10일)을 거쳐 다산네트웍스, 비트컴퓨터, 디지엔스, 잉카인터넷 등 선도벤처·우수창업기업 50여개사와 매칭한다. 창업인턴들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매칭기업에서 약 1년간(1년 추가연장 가능) 근무하게 되며 채용 기업에는 인턴 1인당 최대 월 80만원의 인턴비용이 지원된다.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인턴 근무기간 중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선배 기업으로부터 멘토링·네트워킹 지원을 받으며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고 인턴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창업할 경우, 엔젤·벤처캐피털(VC) 등 민간투자와 연계, 창업팀당 최대 1억 원의 사업화자금을 받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과 우수 창업기업은 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고 예비 창업자들은 실전 경험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인턴희망 학생들이 좋은 기업과 매칭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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