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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서 느닷없는 돌세례, 차량 5대 파손

11일 오후 9시3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미8군 영내 장교사택에서 크라운호텔앞 도로쪽으로 어른 주먹만한 돌멩이 20여개가 날아와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서울2자 2321호 쏘나타Ⅱ 택시(운전사 유영윤.51)의 앞유리가 깨지는등 버스 2대, 승용차 2대, 택시 1대 등 모두 5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버스승객 李경란씨(51.여)가 유리파편에 손을 찔려 부상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全모씨(53)는 "10대로 보이는 미국인 2명이 괴성을 지르며담장 너머 도로에 돌멩이를 던진 뒤 어둠속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군장교 가족들이 술에 취해 소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미8군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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