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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추적] 미도파, 매각협상 진행중 결정된 것 없어

지난해 부도처리된 미도파의 주식이 이달들어 A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이 다시 나돌면서 대량거래속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A그룹과 채권단간에 미도파매각에 대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돼 이달중 계약이 체결된다는 것이 소문의 주요 내용.이 회사 주식은 이같은 풍문을 재료로 지난 1일 153만주나 거래되며 소폭 오른데 이어 2일에도 181만주의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6일에도 거래량이 200만주에 달하는 가운데 상한가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말 1,295원이던 주가가 6일 현재 1,680원으로 30%이상 올랐다. 이 회사 총무부 관계자는 『A그룹측에서 인수의사가 있는 것은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게 없다』며 『특히 채권단사이에 의견차가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채권단인 은행권은 미도파에 묶여있는 채권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A그룹을 포함한 인수희망업체에 빠른 시일내 매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제2금융권에서는 확실한 채권회수방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조기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유통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A그룹이 명동 메트로점을 비롯한 미도파 유통망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으며 이 소문에 따라 미도파 주가도 출렁거렸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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