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조만간 발표될 지난 4분기 영업실적도 당사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1분기 영업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비경기 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LG패션의 경우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신규 브랜드 런칭보다는 작년 선보인 브랜드의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 브랜드가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가 제품ㆍ높은 연령층이 주 고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8%, 9.4% 증가한 1조5,906억원과 1,581억원으로 예상됐다.
작년 4분기 LG패션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7% 증가한 4,503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517억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매출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와 신규 런칭 브랜드 매출 추가로 시장 전망보다 증가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할인 판매와 재고평가 손실ㆍ매장 폐점 손실 등이 반영돼 기대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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