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등 실적이 양호하고 하반기와 내년 수주도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4분기 매출액은 5,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119%나 성장했다. 양호한 실적과 밝은 수주 전망에 최근 들어 기관과 외국인도 계속해서 한국항공우주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지난 1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2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순매수 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차세대전투기(KFX) 개발 수주를 올해 받느냐 내년에 받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KFX 수주를 제외하고도 하반기에 약 2조원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수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5조원이 넘는 KFX 개발 수주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내년에 역사상 최고 수준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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