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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첫해 국내외 그린 풍성한 대회

6일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을 필두로 미국PGA투어가 새 천년 첫해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미국LPGA투어도 14일 오피스데포 대회를 신호탄으로 신년 시즌을 시작한다.PGA는 12월12일 끝나는 팀 매치플레이선수권까지 모두 51개의 대회가 줄줄이 열려 한주일에 2개대회가 열려 골프팬들을 즐겁게 한다. LPGA 역시 대회가 12월17일 막을 내리는 다이너스클럽 매치플레이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국내의 경우 3월 여자대회, 4월 남자대회를 시작으로 역시 새 천년의 서막을 연다. 국내 남녀 골프대회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여자는 20개, 남자는 17개까지 열려 여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PGA투어=역시 타이거 우즈의 돌풍이 새 천년에도 계속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금껏 내가 세운 기록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더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을 쏟아달라』는 우즈의 말대로 골프팬들은 이제 그의 기록경신에 신경이 쏠려 있다. 지난해 29일부터 오는 1월2일까지 계속될 윌리엄스 월드 챌린지에 참가하는 우즈는 신년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새천년 첫 PGA대회니만큼 선수들의 우승욕이 남다르고 우즈 역시 2000년대 첫 우승을 탐내고 있다. 그러나 우즈가 가장 욕심내는 것은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즈다. 97년 이 대회에서 최소타, 최다 타수차, 최연소, 최초 흑인 우승 등의 각종 기록을 세우며 세계 톱랭커로 자리매김한 우즈는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0세기 마지막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데 이어 21세기 첫 메이저 우승컵도 품에 안겠다는 포부다. 작년초 4승을 몰아세우며 우즈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데이비드 듀발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이와함께 밀레니엄 스타로 예약한 스페인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PGA선수권 마지막라운드 16번홀 나무밑둥에서 무모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과감하게 샷을 했던 패기, 그 결과를 보기 위해 펄쩍 뛰어올랐던 순진한 모습, 올해 갓 스물이 넘는 젊음 등으로 가르시아는 우즈와 쌍벽을 이룰 선수로 부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최경주 프로의 선전 역시 골프팬들의 관심사다. 미국LPGA투어=우선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박희정 등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우승기록을 세우지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캐리 웹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줄리 잉스터가 노장의 투혼을 계속 발휘할 지, 아니카 소렌스탐은 부활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선수들은 최소 4승에서 최대 8승이상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지은이 아마추어때의 명성이나 퓨처스투어에서 보여준 놀라운 기록들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는지에 따라 그 우승횟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특히 김미현의 경우 스폰서도 넉넉하게 구했기 때문에 한층 마음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정은 박세리, 김미현이 그랬던 것처럼 시즌초부터 가능한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내년 시드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체력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성공적인 데뷔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초청으로, 또는 예선전통과로 미국 LPGA정규대회에 도전장을 내미는 여자프로들은 더욱 많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는 프로골퍼들은 최소 10명이상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PGA대회=지난해 7개, 총상금 12억5,000만원수준에 그쳤던 남자골프대회는 두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한국골프계 사상 최초로 직선회장에 선출된 김승학 신임 KPGA회장의 계획대로라면 4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0월말 혹은 11월초까지 모두 17개의 대회가 이어진다. 폭서기인 7월말부터 8월까지의 기간을 제외하면 대회가 계속되는 셈이다. 또 올해는 공식대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미국무대에서 국내선수들이 선전하는데 힘입어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만큼 홍보효과가 높아지면서 각 업체들이 다투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이벤트중에는 타이거 우즈 등 유명선수들의 초청행사도 포함돼 있어 성사될 경우 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LPGA대회=여자골프대회는 모두 20개까지 늘어 지난해에 이어 남자골프대회보다 많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2부투어까지 생겨 남자프로에 비해 수가 적은 여자프로골퍼들은 대회출전만으로 생계를 이어나갈 터전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시즌처럼 유망 신인들이 대거 발굴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여자골프계의 경우 올해부터 프로테스트 응시 나이제한이 풀려 누구나 프로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여자프로골퍼의 층이 한층 두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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