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 하락 등으로 3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분기 9,8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부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1·4분기 영업이익(1조3,562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이다. 차입금은 지난해 말 11조원에서 지난 6월 말 9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세계 2위 복합화학기업인 '사빅'과 고성능 폴리에틸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양사의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협력이 가시화되는 단계다. 범용 폴리에틸렌보다 내구성·투명성·가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으로 그동안 다우케미칼·엑손모빌·미쓰이 등이 독점해 온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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