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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유가하락 단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항공주가 급등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보다 6.12%(430원) 급등한 7,46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항공도 3.79%(1,800원) 오른 4만9,250원을 기록해 5만원대에 바짝 다가서는 등 국내 양대 항공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항공주들의 강세를 유가하락에 따라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81.8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1ㆍ4분기 실적악화 요인이 높은 제트유가 때문이었지만 최근 제트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트유가가 1달러 하락하면 대한항공은 연 300억원에 달하는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항공유가가 3월 137달러에서 현재 111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시작된 유가하락 효과가 3ㆍ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부터 나타난 유가하락 수혜에 더해 3ㆍ4분기에는 여행성수기를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유가안정으로 대한항공은 2ㆍ4분기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흑자전환 후 3ㆍ4분기에는 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도 “유가하락수혜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3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202억원으로 기존(177억원)보다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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