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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학생 아이디어 돈 되네"

문구전문업체 모닝글로리가 주요 소비계층인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는 최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노트와 사무용품 등 제품 제작과정에 직접 반영해 매출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SP노트의 경우 모닝글로리 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탄생한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스프링 노트 측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스프링이 필기를 방해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노트의 중간 부분의 스프링을 없애 한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닝글로리는 지난 2008년부터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및 일반인 20명으로 구성된 ‘모닝글로리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모닝글로리 서포터즈는 매월 올라오는제품 사용후기와 원하는 제품에 대한 의견을 제품 기획에 꼼꼼하게 반영하고 있다. 또한 모닝글로리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특허청이 진행한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에 참여해 직접 학생들의 아이디어 개발과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능성 문구용품과 새로운 오피스환경에 필요한 사무용품이라는 과제를 통해 도출된 학생들의 아이디어 5개는 현재 특허 출원 신청까지 마친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학생들은 평소 문구용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마음대로 고정할 수 있는 자 ▦두께를 최소화한 링 바인더 ▦구구단을 외우기 쉬운 루빅스 큐브 ▦화이트보드시계 ▦ 납작 스프링노트 등 5개의 제품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며 “모닝글로리는 향후 이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 개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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