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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Q 영업손실 2,184억원 ‘적자지속’

유류부담 증가에 적자지속…매출 2조2,641억 원

한진해운이 지난 1분기 2,18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분기 적자세를 이어갔다.

한진해운은 11일 1분기에 매출 2조2,641억원에 영업이익이 2,18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지만 운임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5% 하락했다.



수익성은 컨테이너 부문에서 손실이 컸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 적자노선 선복 감축 및 미주, 구주 항로 운임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2,37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벌크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전용선 수입이 27.2% 늘어나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3월부터 컨테이너 주요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이 지속되고 있고 4월 이후 추가적인 운임인상, 성수기 할증료 조기 도입, 신규노선 개설, 저원가 대형선 투입 등으로 비용절감을 실현해 2분기 흑자 전환에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크 부문에서는 중국 철강 경기의 계절적 반등,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한 석탄 수요 증가, 남반구 곡물 수확 시즌 도래 등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시황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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