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 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이 6.47%(3,700원)오른 60,900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써니전자 (8.11%), 우성사료 (5.67%) ,솔고바이오(3.9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매커스와 미래산업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 동안 잠잠하던 안철수 테마주가 또 다시 꿈틀댄 것은 정계복귀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4월에 재보선을 치를 지역으로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등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안 전 교수가 해당 지역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노원 병은 안기부 X파일에 들어있는 떡값 검사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날 노회찬 의원이 의원직 상실하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안철수 교수나 측근들의 출마 가능성 대두되면서 안철수 테마주들이 요동쳤다”며 “어디까지나 소문에 근거한 주가 급등이기 때문에 추종매매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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