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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국내지점 실적 급격 악화 "대규모 자금유출 우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경영실적이 급격히 나빠져 대규모 자금유출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미주계와 유럽계 은행의 국내지점 경영실적이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외은 국내지점의 경영상태와 본점 자금송환에 대한 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외은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지난 2000년 47조6,000억원에서 2009년 292조6,000억원으로 6배 급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위기가 잇따르며 2010년에는 총자산규모가 249조7,000억원으로 14.7%나 감소했다.



수익성도 악화되는 추세다. 외은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2008년 2조2,000억원에서 2011년 1조2,000억원으로 45.5%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008년 19.5%에서 2010년 8.2%로 떨어졌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외은 국내지점 수는 2008년 1개에 불과했던 것이 2010년 3개, 2011년 5개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감독 당국이 외은 국내지점의 본국 감독기관과 협조해 본점 경영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부실징후를 보이는 외은 국내지점의 자금송환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대규모 자금유출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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