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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기업 '코오롱플라스틱(주)'

"공장 증설통해 2015년 매출 5,000억 돌파"<br>PA·POM 등 제품 다양화<br>"3년 내 해외 생산기지 구축"<br>미래 먹을거리로 LED 육성

코오롱플라스틱의 경북 김천 공장 내 폴리옥시메틸렌(POM) 증설 공사 현장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이은 경북 김천 공장 증설로 2015년 매출액 5,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증시 상장은 코오롱플라스틱이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김호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증시 상장과 경북 김천 공장 생산시설 증설 등으로 오는 2015년 매출액 5,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996년 3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일본 도래이사가 합작해 케이티피란 이름으로 세워진 회사다. 이후 도래이와의 합작관계를 해소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P(Engineering Plastic)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코오롱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이다. 폴리아마이드(PA)와 폴리옥시메틸렌(POM),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는 물론 열가소성 폴레에스테프 엘라스토머(TPEE)와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등을 생산해 백색가전은 물론 자동차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용 소재로, 전체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경량화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가전제품과 전선 등 전기전자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간 42%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모주 청약으로 유입될 331억~374억원의 자금을 경북 김천 공장 안에 추진 중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시설 증설에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연 2만5,000톤 규모의 컴파운드 공정을 추가로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2~3년 내에 해외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부 유보금과 공모자금, 일부 차입금을 더한 84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김천 공장 내 증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POM은 물론 컴파운드 생산량이 연간 5만톤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OM 부문의 경우 이르면 3년 내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점쳐지는 중국 등지에 컴파운드 신규 생산공장도 오는 2013년까지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해 4월부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회사의 먹거리로 부상할 발광다이오드(LED)용 광확산 수지를 개발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강도 초경량화 소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는 물론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단순한 자금조달 측면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6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4,300원… 유입자금 공장 증축에
● 청약가이드 코오롱플라스틱이 2일과 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 입성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달 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른 코오롱플라스틱의 희망 공모가액은 3,800~4,300원으로, 공모주 청약이후 331억~374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액면가는 1,000원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870만주다. 이 중 20%에 해당하는 174만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나머지 522만주(60%)는 기관 투자자에게, 174만주(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총 2,030만주(70%)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가진 주식은 앞으로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할 주식은 174만주로 상장 뒤 1년의 보호예수 의무를 가진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앞으로 공모주 청약에서 유입될 자금을 전액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 측은 "공모주 청약으로 300억원 이상이 유입될 자금은 경북 김천공장 내 시설 증축에 활용된다"면서 "사내 유보금과 일부 차입금을 더해 총 8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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