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지노주 '레저세 직격탄'

강원랜드·GKL 등 동반 하락


정부의 카지노 레저세 신설 추진 소식에 카지노주가 동반 급락했다. 강원랜드는 소송과 루머까지 겹치면서 4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강원랜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03%(2,550원) 하락한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132억원, 외국인이 49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일별 하락폭으로는 지난 2008년 11월 18일(-14.86%) 이후 가장 컸다.

GKL 역시 외국인이 109억원가량을 매도한 가운데 7.99%(2,650원) 떨어진 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라다이스(-6.0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카지노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는 안전행정부가 카지노에도 레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안행부에 따르면 현재 지방세법에 따라 경마ㆍ경정ㆍ경륜 등에 레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세금 부과 대상에 카지노가 추가되는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레저세 부과 대상에 카지노 사업이 포함되면 매출액의 10% 가량이 과세되기 때문에 당분간 카지노 관련주의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랜드는 노동조합과 퇴사자들이 미지급 수당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과 군산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만든다는 소문까지 겹쳐 카지노주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강원랜드 노조와 퇴사자 3,114명이 이미 지급된 법정수당과 퇴직금 산정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784억원 규모 미지급 수당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 상여금 형태로 격월 지급되는 임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라면서 “군산 내국인 카지노 설립 루머와 관련해서는 현재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2025년까지 폐광지역 1개 지역에 내국인 카지노가 설립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만약 군산에 내국인 카지노가 설립이 되려면 일반법이 아니라 상위 특별법을 새로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살펴야 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