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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내년에도 성장 지속… 매출 17% 늘 것

조립PC 판매 부문 수요 급증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다나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정보제공과 광고부문의 약진으로 올해 다나와 매출은 지난해보다 17.3% 증가하고 내년에도 14%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의 가격비교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용산상가로 대변되는 오프라인 PC조립 업체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며 조립PC 판매수수료가 포함되는 정보제공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나와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7.3% 증가한 247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함께 B2B 사업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실적 향상에 힘입어 현재 다나와의 현금성 자산은 150억원을 넘어섰다.

장 연구원은 "올해 약 4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자회사 '미디어잇'이 네이버 뉴스 공급자로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미디어잇이 다나와의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조립PC 업체와의 오래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조립PC 관련 B2B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라며 "또 축적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 외형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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