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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강세 행진

지난주 10% 이상 올라

삼성테크윈이 기계사업부와 반도체 시스템 부문 등의 매출증가로 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주 10%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3% 올랐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이다.

삼성테크윈의 이 같은 강세는 최근 기계사업부와 반도체 시스템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2ㆍ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5% 늘어난 4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워 시스템 등 기계사업부의 매출증가와 폐쇄회로TV(CCTV)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무난히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에너지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생산 업체인 아람코사로부터 공기압축기를 수주했고 한국가스공사와도 가스압축기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도체 시스템 부문의 신규 장비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반도체장비(IMS) 부문에서 고속기 개발에 성공했다"며 "범용장비 라인업 강화로 기존에 확보한 시장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는 삼성테크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 시장에도 진출해 4ㆍ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S사업부는 고속기 개발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신규 장비 매출이 본격화돼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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