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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집트] 7.8일 항공회담 개최
입력1999-07-06 00:00:00
수정
1999.07.06 00:00:00
한국과 이집트는 7-8일 과천 건설교통부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카이로간 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회담을 개최한다.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이집트 방문과 4월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방한시 양국간 교류증대를 위해 지난해 중단된 양국의 항로를 재개설키로 합의한데 따라 항공회담을 열기로 했다.
건교부 양성호 국제항공협력관과 이집트 아라파(ARRAFA)항공운수국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서울-카이로간 항로를 개설하되 방콕 또는 인도 지역에 기착했을 때 카이로까지 가는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중간 5자유 운수권)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카이로에서 로마 및 아테네, 이스탄불, 마드리드 중 1개 지점에 대해 이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집트측은 아시아내 2개 지점에서 중간 5자유 운수권을 부여해주고 동시에 도쿄 및 일본내 1개 지점에 대한 이원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권이란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곳을 기점으로 제3국으로 운항할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한편 건교부는 한.이집트 항공회담과는 별개로 미국에서 중남미 칠레, 멕시코등지로 우리 국적기가 직접 운항할 수 있도록 중남미 국가들과 연쇄적으로 항공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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