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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케이블TV서 지상파 못볼수도

국내 1,500만 케이블 가입자들이 다음주부터 지상파 방송을 못볼 상황에 처했다.

12일 케이블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 측은 지상파 방송 송출을 16일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이전과 달리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송출 중단까지 계획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파장이 클 전망이다.

송출 중단 대상은 MBC, KBS2, SBS이며 의무전송 채널인 KBS1과 EBS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송출 중단 방침은 지상파와 케이블 협회간의 재송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협회 측이 방송 3사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케이블 협회 관계자는 “지상파에게 지불해야할 간접강제금이 100억원을 넘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송출중단을 강행하는 측면이 있다”며 “15일 쯤 다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지상파 측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지만 협상 결렬시 지상파 송출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만약 케이블업체들이 지상파 송출을 전면 중단한다면 지상파 3사에 콘텐츠료를 지불하고 있는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와 자체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정은 지상파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해 지상파에 노출되는 광고 송출만 중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 가입자들이 지상파를 시청할 수 없을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며 “방송송출 중단을 주도한 케이블 사업자 외에 지상파와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송신료를 두고 지난 2007년부터 불거진 케이블 사업자와 방송 3사의 갈등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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